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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효자 상품' 도시락…업체 경쟁 치열

<앵커>

최근 2년 사이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맛도 괜찮고 또 종류도 다양해서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 강이범 씨는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이용합니다.

가격이 3천 원대로 저렴한 데다 맛도 좋고 푸짐하기 때문입니다.

[강이범/대학생 : 고기, 그리고 반찬가짓수 많은 것. 옛날보다 저희가 좋아하는 맛을 많이 찾은 거 같아요, 도시락이.]

이 편의점에서는 도시락 제품이 맥주와 바나나 우유를 밀어내고 매출 순위 1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2, 30대 학생과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2년 새 각 편의점의 도시락 매출은 최대 2.5배 가까이로 성장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업체가 경쟁도 치열합니다.

떡갈비와 찌개 도시락, 11첩 도시락까지 새로운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는가 하면 최고 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워 고객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중연/도시락 공장 관계자 : 도시락 발주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상태거든요. (공장) 가동률이 120% 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편의점 내 도시락 판매 비중은 일본과 비슷한 30% 수준까지 뛰어오를 전망입니다.

[아사노 가나/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원 : 한국에서는 아직 고기 위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영양 균형을 좀 더 고려한 영양가 있는 도시락이 많이 개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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