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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1발 발사…무력시위 효과 '극대화'

<앵커>

북한이 오늘(23일) 동해상의 잠수함에서 탄도 미사일 SLBM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해 말 시험발사 이후 5개월 만에 SLBM으로 위협을 가해 온 겁니다.

이경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6시 반쯤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해상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 1발이 발사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신형 잠수함 신포급을 이용해 SLBM 북극성을 시험 발사한 겁니다.

북극성은 신포급 잠수함의 압력으로 물 밖으로 튕겨 나오는 콜드 론칭을 한 뒤, 엔진을 점화해 비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극성이 얼마나 비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6일 신포 해안가에서 SLBM 지상 사출시험을 했는데 한 달여 만에 신포급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한 겁니다.

SLBM 수중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다양한 핵 공격 수단을 점검하라는 지시에 따라 SLBM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모레 인민군 창건일을 전후해 5차 핵 실험을 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기습적으로 SLBM을 발사함으로써 무력시위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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