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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美 핵전쟁 연습으로 한반도 일촉즉발"

<앵커>

이런 가운데 유엔본부를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미국이 자신들을 핵으로 위협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자신들의 체제 안전을 요구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본부에서 미국의 핵 위협에 핵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이 문제를 이틀째 제기했습니다.

[리수용/북한 외무상 : 무모한 핵전쟁 연습과 악랄한 압살책동으로 말미암 아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이번에는 지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정치적 안정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곁들였습니다.

[세계평화와 안정을 보장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다른 문제에서도 성과적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세계평화와 안정을 원하는 만큼 북한 체제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말로도 해석됩니다.

앞서 리 외무상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쿠바를 제외한 어떤 회원국 대표도 만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서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반 총장과의 정식 면담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리 외무상은 유엔 공식행사가 끝난 다음에도 하루 뉴욕에 더 머무른 다음 현지시각 일요일인 24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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