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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시 대기 중"…이틀째 '북핵' 비상대기

<앵커>

우리 군은 또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이틀째 비상대기 중입니다. 북한의 추가도발 움직임에 국제사회는 원유 전면 차단 같은 더 강력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은 주민들의 진입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는 걸로 군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김정은 제1비서의 지시만 기다리는 상황이란 겁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어제저녁부터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르면 내일(24일), 늦어도 인민군 창건일인 모레를 전후로 북한이 핵 실험을 감행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김정은은 백두산 3호 발전소를 찾은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실험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김정은 비서는) 반공화국 제재압살 책동에 매달려 피눈이 되어 날뛰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정수리를 호되게 후려쳤다고 하셨습니다.]

국제사회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유엔 안보리에 추가 제재 결의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대북 원유수출을 전면 차단하고 북한 고려항공기의 영공통과를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한·중 양국도 5차 핵실험에 맞서 추가적인 중대한 대북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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