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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 많으면 오르는 보험료…이렇게 따지세요

<앵커>

앞으로는 자동차 사고 때 과실이 많을수록 보험료가 더 오른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과실 비율이 그만큼 중요해졌는데, 이 비율은 어떻게 따지는지 경제 돋보기에서 김용태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이렇게 사고가 났을 때 뒷목부터 잡으시기 전에 일단 누가 더 잘못한 건지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

앞으론 내 잘못이 크면 클수록 내 보험료도 많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기 주차장에 서 있는 노란 차가 있습니다.

이 차가 주차구역에서 나오다 직진하던 빨간 차와 부딪혔습니다.

누가 더 잘못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노란 차의 과실이 70%, 빨간 차 과실은 30%입니다.

그럼 노란 차가 후진으로 차를 빼다 부딪혔다면 어떨까요?

이때는 노란 차의 과실비율이 75%까지 올라갑니다.

후진으로 나올 땐 그만큼 더 주의했어야 했단 뜻입니다.

한가지 경우를 더 보겠습니다.

도로 폭이 같은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부딪혔습니다.

좀 아시는 분들은 우회전 차가 잘못했네 하시겠죠.

동시에 교차로에 진입했다면 우회전 차의 과실이 60%입니다.

하지만 우회전 차가 먼저 진입했다면 과실비율은 40%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의 수를 일일이 기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가면 각 장소별, 상황별 과실비율을 검색할 수 있게 꾸며져 있고, 스마트폰 앱도 나와 있습니다.

물론 실제 사고 시 과실 비율은 주변 교통상황이나 차량의 속도, 충돌 각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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