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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로 타선 제압…윤석민, 993일 만에 선발승

<앵커>

지난주 막을 올린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5일)는 기아 윤석민 투수가 99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여전히 에이스다웠습니다.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LG타선을 요리했습니다.

2회 선제점을 내준 뒤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를 피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6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5안타에 한 점만 내줬습니다.

KIA 타선도 힘을 보탰습니다.

5회 김원섭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올 시즌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긴 김주형이 6회 두 점 아치를 그리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KIA는 LG를 4대 1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고, 윤석민은 993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습니다.

한화는 넥센을 9대 5로 누르고 2패 뒤 첫 승을 올렸습니다.

6회 연속 5개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에 2경기 연속 연장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딛고 대전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김성근/한화 감독 : 언젠가는 1승하지 않겠나 싶었는데 빨리 온 것 같네요. (부상선수가 많아)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 그날 베스트 멤버로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팀 kt는 초반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이적생 유한준의 시즌 첫 홈런을 비롯해 타선의 힘을 앞세워 삼성을 8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kt는 3승 1패로 창단 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롯데는 SK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NC를 6대 2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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