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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오영식, 공천 배제…친노계 일부 유보

<앵커>

여당이 내부 갈등으로 주춤하는 사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1일)은 운동권 출신 3선, 오영식 의원과 보좌진 비리로 논란을 빚은 전병헌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의원은 전병헌, 오영식 의원 2명입니다.

전 의원은 보좌진이 저지른 비리가, 오 의원은 지역구 경쟁력 부진이 탈락 이유라고 공천위는 설명했습니다.

전 의원은 자신과는 무관한 일로 컷오프 시킨 건 공천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범 친노인 정세균계로 분류됩니다.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의원을 포함해 탈락이 확정된 현역의원은 23명으로, 5분의 1이 물갈이된 셈입니다.

나머지 현역의원 7명에 대해 공천위원회는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친노계 의원 중에는 이해찬, 전해철, 서영교 의원 3명이 남았습니다.

특히 친노계 좌장격인 6선의 이해찬 의원에 대해 지도부의 고민이 큰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종시 공천문제는 저희들이 여러 가지 생각할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연기를 해놓은 그런 상태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용퇴론을 공개 주장했지만, 이 의원 측은 거부했습니다.

국민의당으로 떠난 김한길 의원의 지역구는 오늘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김성수 대변인은 향후 통합이나 연대를 염두에 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으로 돌아오라는 일종의 러브콜인데 김 의원 측은 야권연대를 조롱하는 처사이자, 예의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CG : 박정준·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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