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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여성 2명, 터키 경찰서 습격…"급진 좌파 소행"

<앵커>

IS와 쿠르드 반군의 잇딴 테러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터키에서 여성 무장 괴한 두 명이 경찰 특공대 본부를 습격했습니다. 터키 경찰은 급진 좌파 조직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은 점퍼 차림의 여성 2명이 길을 막고 서더니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터키 이스탄불 외곽의 경찰 특공대 본부를 노린 겁니다.

수류탄을 던지고 경찰 버스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습니다.

범행 직후 차량을 타고 도주한 괴한들은 이스탄불 외곽의 한 건물에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터키 경찰은 건물을 포위한 뒤 진압 작전을 펼쳐 괴한 2명을 모두 사살됐습니다.

괴한들은 터키의 극좌 성향 테러조직인 혁명민족해방전선 조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습격 사건의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고 범행동기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

혁명민족해방전선은 지난해 4월 이스탄불 검찰청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등 각종 테러를 자행해 왔습니다.

터키는 IS와 쿠르드 반군에 좌파 단체의 테러까지 더해져 치안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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