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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우다웨이 "北 제재·대화 병행해야"

<앵커>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시점에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중국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약속하면서도 대화 노력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우리 측 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대북제재 결의안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유엔 역사상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합의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전면적인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우다웨이/中 6자회담 수석대표 : 중국과 한국은 안보리에서 북한 핵실험과 위성 발사에 대해 새로운 결의안이 채택될 것에 대해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황준국 본부장은 북한이 핵 개발로는 출구가 없음을 분명히 인식하게 해야 한다며, 북한의 생각과 행동이 질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그러나 대북 제재와 병행해 대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준국/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평화협정 얘기 나왔나요?) 안보리 결의 국면 이후의 상황 전개와 관련해서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했습니다.]

한·미·중 간 첨예한 관심사인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황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다음 달 3일까지 머물며 청와대와 통일부를 잇따라 방문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최준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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