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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수장된 인판티노…"개혁 통해 위상 회복"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의 새 회장으로 올해 46살의 스위스 축구 행정가 출신인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 연맹 사무총장이 선출됐습니다.

취리히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인판티노가 과반수 지지를 받아 회장이 됐습니다.]

인판티노 유럽연맹 사무총장은 1차 투표에서는 당선권인 전체 3분 2의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2차 투표에서 115표로 과반을 넘겨 아시아 출신 첫 회장을 꿈꾸던 살만 후보를 제치고 FIFA의 수장이 됐습니다.

올해 46살의 스위스 축구행정가 출신인 인판티노 신임 회장은 플라티니 유럽연맹 회장이 징계를 받아 선거에 나서지 못하자,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어 블라터 시대를 마감하고 대권을 잡았습니다.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4개 국어를 구사할 만큼 국제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아니 인판티노/FIFA 신임 회장 :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축구의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인판티노 회장은 오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을 32개에서 40개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놔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최대 관심사인 FIFA의 개혁을 위해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제가 회장이 된 만큼 사무총장은 비유럽 출신 인물로 뽑겠습니다. FIFA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겠습니다.]

인판티노 새 회장의 가장 큰 과제는 잇따른 부패와 추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FIFA의 권위와 명예를 하루빨리 되찾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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