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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강도짓하다 끔찍 살인…섬뜩한 범행

<앵커>

하루에 두 차례나 강도짓 하고 여인숙 주인을 살해까지 한 40대가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범행 과정을 보면 대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KBC 이경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아침 광주의 한 철물점에서 세 남녀가 흉기 하나를 놓고 뒤엉켜 몸싸움을 한 뒤 한 남성이 달아났습니다.

[철물점 주인 : (아들이 칼날을) 이렇게 잡고 서로 씨름하고 있더라고요. 저 구석에서…그러니 이제 제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그래서 거기서 같이 그냥 엉겨 붙어 가지고 칼을 빼앗았죠.]

달아난 45살 한 모 씨가 향한 곳은 인근 여인숙 한 씨는 이곳에서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한 씨는 여인숙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주인이 저항하자 수건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씨는 범행에 앞서 흉기와 청테이프 등을 치밀하게 챙겼습니다.

[한 모 씨/피의자 : 죽을죄를 졌습니다…]

한 씨는 극심한 생활고 속에 알콜중독 증상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광일/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실질적으로 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알코올 병원과 직업전문학교 기숙사를 옮겨 다니며…]

철물점과 여인숙에서 범행을 저지르기 전 한 씨는 자신을 도와주던 지인을 흉기로 위협해 8천 원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한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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