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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무기도 못 보내…北 광물 거래도 막는다

<앵커>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중요한 외화 수입원인 광물자원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항공유와 로켓유 공급을 제한해 미사일 발사 실험도 원천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으로 반입이 금지되는 품목에 모든 종류의 무기가 들어갔습니다.

기존 금지대상에 빠져 있던 소형무기까지 포함됐고 북한군의 전력증강에 관련되는 건 어떤 물품도 보낼 수 없도록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대북 원유공급 중단 대신 항공유와 로켓 연료 공급 금지가 포함됐습니다.

중국의 의견이 감안된 절충안으로 보입니다.

특히 석탄과 철광석, 금, 티타늄, 희토류 등 북한의 광물 거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결의안으로 광물거래를 제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가 시계와 요트, 스포츠 장비 등 북한 고위층에게 가는 사치 품목도 거래 금지 대상에 들어갔습니다.

[사만사 파워/유엔 주재 美 대사 : 국제 사회는 이번 제재안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결의안은 그러나 북한의 무역 거래나 해외 인력 송출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가 결의안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음 주에나 표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결의안 내용에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까지 러시아가 내비치고 있어 안보리 채택과정에 다소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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