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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부터 내부순환로 '종암-성동' 양방향 통제

<앵커>

오늘(21일) 자정부터 한 달 동안 서울 내부순환로 종암에서 성동구간 양방향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다리를 지지하는 케이블 일부가 부서졌기 때문인데, 당장 내일 출근길부터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정릉천 고가교입니다.

다리를 지지하는 대형 케이블 스무 개 가운데 한 개가 뜯겨나간 듯 끊어져 있습니다.

해빙기 안전 점검 결과, 끊어진 케이블 말고도 다른 케이블에서도 부분 파손이나 부식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우/한국시설안전 관리공단 부장 : (케이블에서) 부식이 많이 관찰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잠재적으로 언젠가는 끊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임을 판단하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자정을 기해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제구간은 내부순환로 종암에서 성동까지 7.5km 양방향입니다.

내부순환도로 성산 방향 성동분기점부터 길음램프까지, 성수 방향 북부 간선 분기점부터 사근램프까지 차량 진입이 금지됩니다.

서울시는 교통이 통제되는 한 달 동안 임시 교각을 설치한 뒤 차량 통행 재개 시점을 다시 결정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통제되는 구간이 평일 출퇴근 시간대엔 4~5 천 대, 하루 평균 9만7천 대의 차량이 오가는 대표적인 상습정체구역이라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통제 첫날인 내일 출근길부터 큰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우회도로를 미리 알아보고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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