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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번 주부터 '개성공단 보험금' 지급한다

<앵커>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기업들에 대한,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경협보험금 일부를 오는 25일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개성공단 바자회를 찾았습니다.

이 백화점은 그제(19일)부터 공단 입점 기업들의 재고 소진을 위해, 의류 관련 제품들을 모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공단을 중단하면서 초기에 제일 어려울 텐데 초기에 도움을 주셔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홍용표/통일부 장관 :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라는 것과 함께 맞춤형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기업인들의 얘기를) 잘 귀담아 들어주시고….]

정부는 일단,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3천300억 원 한도의 경협보험금을 오는 25일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협보험금은 북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기업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보통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넉 달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보험금 산정 전이라도 25일부터 가지급금을, 다음 달 7일부터는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112개 기업이 투자자산의 90%까지, 70억 원 한도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업 자금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44개 기업에 대해선, 특별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대체 생산지 알선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서진호,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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