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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봄" 미나리 첫 수확…다음 주 다시 춥다

<앵커>

오늘(13일) 비가 오락가락하긴 했지만 마치 봄이 온 것처럼 포근했지요. 서울의 한낮 온도가 14도를 넘겼는데, 다음 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긴 겨울 추위를 이겨낸 미나리가 파릇파릇 싱그러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뿌리에 붙은 흙을 털어낸 올해 첫 봄 미나리가 채반에 차곡차곡 쌓이고, 이내 잘 포장돼 출하를 기다립니다.

[서영주/미나리 재배 농부 : 처음에 나온 미나리는 부드럽고, 고소하고 아주 먹기 좋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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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흐렸지만, 낮 기온이 15도 가까이 오르면서 거리엔 봄기운을 느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도 일부는 외투를 벗어들기도 했습니다.

여학생이 입은 한복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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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은 최고의 휴식처입니다.

[김성훈/서울 마포구 : (날씨가) 돌아다니기 좋아서, 나와서 아이들하고 같이 책도 볼 겸 도서관 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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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이 최고 14.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봄기운이 감돌았습니다.

다음 주 초엔 다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며 다가오는 봄의 발목을 잠시 붙잡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권기현 TBC,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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