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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로켓 발사 임박…"반미전면대결전"

<앵커>

북한이 다음 주 월요일 이후 장거리 로켓을 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발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당국은 오늘(5일) 화상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로켓 조립을 마치고, 발사날짜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지금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1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작업건물 주변에 차량이 증가했다며 2012년 발사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날짜만 정해지면 로켓을 발사대로 옮겨 연료를 주입한 뒤 곧바로 발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국방당국은 오늘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핵실험과 로켓 발사 움직임으로 강경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김정은 제1비서는 당중앙위와 당인민군위원회 연합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과의 대결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 세기를 이어온 반미 전면 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서도…]

군 당국은 북한의 장거리로켓이 궤도를 벗어나 우리 영토나 영해에 떨어질 경우 요격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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