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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황희찬의 폭풍질주…우즈벡에 2대 1 승리

<앵커>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최종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막내 황희찬의 폭풍 질주와 문창진의 깔끔한 마무리로 우즈베키스탄을 2대 1로 눌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0살 막내 황희찬의 돌파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황희찬이 전반 18분 수비수를 제치고 과감하게 파고 들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황희찬의 질주가 또 이어졌습니다.

황희찬이 파고들며 수비수를 제치고 찔러 준 공을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문창진이 두 번째 골로 연결했습니다.

황희찬의 스피드와 개인기, 문창진의 집중력이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대승이 기대됐지만, 골 결정력은 떨어졌고, 수비력은 뒤를 받치지 못했습니다.

후반 13분 우즈베키스탄의 함다모프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2대 1 첫 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후반 26분에는 거친 반칙으로 우즈베크 미드필더가 퇴장당했지만, 우리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첫 경기가 원래 힘든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골을 쉽게 넣으면서 나름대로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토요일 예멘을 상대로 C조 2차전을 갖습니다.

예멘은 앞선 경기에서 이라크에게 2대 0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우리와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이라크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B조에서는 일본이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북한을 1대 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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