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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싣고 파키스탄 영사관에 자폭…IS "우리 소행"

<앵커>

IS 자살 폭탄 테러가 또 발생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서 이번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파키스탄 영사관이 공격을 받아 경찰 7명, 테러범 3명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총성이 쉬지 않고 울리고, 폭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놀란 아이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의 파키스탄 영사관이 기습을 받았습니다.

괴한 한 명이 폭탄을 실은 차량으로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자폭을 했고, 다른 2명은 인근 빈 집에 들어가 4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잔 모함마드/목격자 : 가게 문을 여는데 갑자기 총성과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놀라 달아났고 영사관을 향해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프간 경찰 7명과 테러범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동부에서 세력을 키우는 IS의 호라산지부가 범행을 자처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이 미국, 중국과 함께 진행 중인 아프간 평화정착 논의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파키스탄 남서부에선 소아마비 백신 접종센터가 폭발물 공격을 받았습니다.

경찰 등 최소 15명이 숨졌는데 파키스탄 탈레반의 자폭 테러에 무게가 실립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소아마비 백신 접종이 이슬람 교도를 감시하고 불임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계략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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