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리미어리그 맨유의 판 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자 기자회견장에서 불만을 쏟아낸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판 할 감독은 단단히 마음먹고 기자회견장에 나왔습니다.
[루이스 판 할/맨유 감독 : 지금 여기 기자회견장에 저한테 사과해야 할 사람이 있을 텐데요?]
팀 성적 부진에, 첼시에서 경질된 무리뉴가 후임으로 온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제대로 뿔이 난 겁니다.
[기사만 보면 나는 이미 쫓겨났고, 내 동료(무리뉴)가 이미 맨유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냉소적인 말이 계속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년에 내가 경질되지 않는다면요. 와인이랑 과자나 먹고 가시죠.]
판 할은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외면한 채 5분도 안 돼 회견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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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안더레흐트의 질렛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린 뒤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 유니폼을 벗어 펼쳐 듭니다.
팬들이 갑자기 몰려들면서 광고판이 무너졌고, 일부 팬들이 밑에 깔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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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 경기 막판 '르브론 제임스 쇼'가 펼쳐집니다.
제임스는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3분 전부터 연속 6득점으로 뉴욕의 추격 의지를 꺾어 클리블랜드의 6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