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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D-1…긴장감 속 세계 증시 '상승'

<앵커>

세계 경제에 흐름을 좌우할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여부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17일) 새벽 발표됩니다.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밤사이 세계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워싱턴 D.C에서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미국 통화정책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크게 호전됐고 소비자 물가도 상승세라는 점에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와 신흥국에 미칠 충격 등 금리 인상이 몰고 올 파장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증시는 긴장감 속에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국제유가의 반등 소식에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3% 넘게 오르는 등, 주요국 모두 큰 폭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2.86% 오른 배럴당 37.35 달러에 마감해 급락세가 일단 진정됐습니다.

월가에선 이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앞으로 인상 속도와 폭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올리더라도 앞으로 경제 상황에 따라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일부 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이어지면서 신흥국들의 급격한 자금이탈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연준은 한국시간 내일 새벽 4시쯤에 금리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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