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자마자 '폭풍 질주'…돌아온 캡틴 포웰 '환호'

<앵커>

지난 주말 프로농구에서는 전자랜드의 홈 코트인 인천 삼산 경기장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습니다. 돌아온 주장, 포웰 효과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최다인 7천198명의 관중이 몰려 포웰이 공을 잡고 슛할 때마다 환호합니다.

포웰의 인천 홈 복귀전은 플레이오프처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난 시즌 용병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전자랜드의 상징이었던 포웰은 올 시즌에는 KCC에 지명됐는데,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로 돌아와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오자마자 말 그대로 거침없이 코트를 누비며 전자랜드에 석 달만의 연승을 선물했습니다.

KCC 때와 비교하면 평균 득점 10점 이상, 리바운드와 도움은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 포워드 : 인천의 팬들이나 전자랜드는 저를 가족처럼 대합니다. 이들은 저에게 또 다른 가족입니다.]

벤치에서도 쉴 새 없이 응원하며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동료가 득점할 때 더욱 좋아합니다.

흥분한 감독을 자제시키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포웰 효과로 팀 분위기도 유쾌해졌습니다.

포웰은 훈련할 때도 후배들과 계속 소통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팀워크를 다집니다.

[정효근/전자랜드 포워드 : '포웰 효과'로 인해서 다 같이 더 좋은 분위기 속에 서 시합을 즐길 수 있고 재밌을 것 같아요.]

8위에 처져 있는 전자랜드가 포웰이 돌아오면서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