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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내두른 박성현 '폭발 장타'…역시 '남달라'

<앵커>

어제(13일) 끝난 K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에서는 사흘 내내 박성현 선수의 장타가 화제였습니다. '남달라'라는 별명처럼 차원이 다른 기량을 선보이며 전인지가 떠나는 국내 투어에서 독주를 예고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250m가 넘는 폭발적인 장타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성현을 처음 본 중국 갤러리들은 여자 선수가 어떻게 저렇게 칠 수 있느냐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3라운드 동안 20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파 5홀에서만 8타를 줄였습니다.

우승 경쟁을 펼친 김효주보다 티샷을 2~30m 멀리 치다 보니 더 쉽게 버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정신력까지 강해져 퍼팅도 눈에 띄게 안정됐습니다.

경쟁자들에게 쫓기면 쉽게 무너지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승부처에서 더 단단한 샷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박성현은 지난 6개월 동안 4승을 몰아치며 KLPGA 최고의 승부사로 떠올랐습니다.

[박성현/KLPGA 2016시즌 개막전 챔피언 : 되게 잘 풀려서 저도 기분 좋고요. 존재감을 알린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박성현은 최근 두 차례 이벤트 대회에서는 골프여제 박인비와 일본의 주장 우에다 모모코에게 압승을 거둬 자신감도 충만합니다.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박성현의 존재는 끊임없이 스타를 배출하는 KLPGA투어에 전인지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흥행 카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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