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화맨' 김태균 84억 원에 극적 잔류…'FA 대박'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 선수가 이른바 'FA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협상 마감 직전 4년간 총액 84억 원에 한화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균은 FA 원소속팀과 협상 마감 시한인 어젯밤(28일) 자정을 불과 2분 남기고 극적으로 도장을 찍었습니다.

FA를 신청하면서 이적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구단의 끈질긴 설득에 마음을 접고 한화맨으로 남기로 했습니다.

4년 총액 84억 원으로 역대 FA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김태균은 지난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일본에서 뛴 2년을 제외하고 줄곧 한화 유니폼을 입으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임헌린/한화 홍보팀장 : 큰 틀에서는 같은 방향이었기 때문에 두 차례 정도 만났고 세부적인 조율이 필요해서 시간이 임박해서 (계약을 했습니다.)]

한화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과도 2년 10억 원에 계약해 내부 FA 2명을 모두 잡았습니다.

---

역대 최다인 22명의 FA 선수 가운데, 절반인 11명이 원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올해 넥센에서 안타 1위, 타율 2위로 전성기를 구가한 유한준은 타 구단과 협상이 시작되자마자 4년 60억 원에 막내팀 kt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정우람은 SK가 제시한 역대 불펜 투수 최고액인 82억 원을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고 삼성의 중심타자 박석민도 타 구단과 협상에 나서면서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