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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회수해 재활용…'우주여행' 시대 성큼

<앵커>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가 갖고 있는 우주기업이 우주선을 쏘아올리는 로켓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발사 비용이 크게 줄어서 일반인들의 우주 여행도 가능해질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박병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무인 로켓 '뉴 셰퍼드'가 지상을 박차고 오릅니다.

지상 1백 킬로미터 상공에 다다르자 캡슐을 분리합니다.

이 캡슐은 우주 여행객들이 타게 될 공간입니다.

임무를 마치고 다시 지구로 향한 로켓은 지상에 가까워지자 역추진 로켓을 가동합니다.

발사 지점에서 불과 1.4미터 떨어진 곳에 정확히 착륙합니다.

로켓의 재활용이 가능해진 건데 우주선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제프 베조스/블루 오리진 설립자 : 이제 로켓 추진체의 재활용이 가능해지게 됐습니다. 앞으로 이 우주선으로 사람을 우주로 실어 나를 것입니다.]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인 '블루 오리진'은 지난 4월, 로켓 회수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6개월여 만에 재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앞으로 있을 우주 비행 실험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는 여러 차례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블루 오리진은 앞으로 먼 우주에 발사한 로켓까지도 회수할 수 있도록 개발과 실험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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