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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오소리 '한 쌍'…깊은 산 야생동물 포착

<앵커>

국립공원 속리산은 울창한 산림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희귀 동물을 비롯해 다양한 야생 동물의 움직임이 무인 관찰용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머리에 뿔이 난 수컷 노루 한 마리가 먹이를 먹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어두운 밤에도 카메라 앞에 나타나 서성댑니다.

통통하게 살이 찐 오소리 한 쌍도 어슬렁거리며 산길을 걸어갑니다.

야행성이지만 낮에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하늘다람쥐는 속리산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입니다.

나무에 50개의 인공 둥지를 달아 두었는데 10곳에서 하늘다람쥐가 이용한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멸종위기종 2급인 담비에 이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도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년 전부터 동물자원조사를 위해 관찰카메라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김영훈/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속리산에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촬영하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서른대 정도 설치해 놓았습니다.]

카메라에 달린 센서가 동물의 움직임을 포착해 촬영하는 것입니다.

연간 20여 종, 200마리가량의 동물이 서식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관찰용 무인카메라가 속리산의 자연 생태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화면제공 : 속리산 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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