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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비군사화 준수"…미국 힘 실어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비군사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서 상대적으로 미국 쪽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현지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 국가들과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 러시아, 호주 정상까지 참여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과 군사 시설화 중단을 미국과 일본이 촉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반박하며 각을 세웠습니다.

대다수 정상들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한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비군사화 공약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군사화 공약을 언급한 대목은 상대적으로 미국 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오늘(22일) 오전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 공동체 출범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공동체 출범으로 아세안은 인구 6억 3천만 명, 인구 규모 세계 3위의 경제공동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아세안과 한중일, 호주, 인도 등 16개국 정상들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내년 타결을 결의한 정상 공동선언문도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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