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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총책 20대 청년…고속철 테러 모의

<앵커>

132명이 숨진 이번 파리 테러를 기획하고 지휘한 사람은 벨기에 출신의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라는 인물입니다. 올해 27살입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의 고속철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S의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에 나온 이 남성, 파리 테러의 총책으로 지목된 벨기에 국적의 27살 압델하미드 아바우드 입니다.

올해 초에 나온 이 잡지에서 아바우드는 "무슬림을 겨냥해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을 테러하기 위해 벨기에에 갔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우드는 지난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 벨기에에서도 대규모 테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시리아로 도주해 인터뷰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벨기에 당국은 용의자들과 총격전을 벌여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지만, 아바우드는 잡지 못했습니다.

아바우드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온상'으로 꼽히는 벨기에 몰렌베이크 출신입니다.

한때 명문고를 다니던 아바우드는 나쁜 행실로 퇴학을 당한 뒤 재작년 IS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지난해 3월 IS 동영상에 등장하면서 벨기에 정보 당국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아바우드/지난해 3월 : (여기 있는 시신은) 우리와 싸운 사람들, 이슬람과 싸운 자들이다.]

아바우드는 지난 4월 파리 남부의 한 교회를 공격하려던 대학생과 8월 네덜란드의 고속열차에서 총격을 벌이려던 괴한에게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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