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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첫 홈런' 한국, 멕시코 꺾고 8강 진출 확정

<앵커>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우리나라가 멕시코를 한 점차로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에는 톱타자 정근우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1회 볼넷과 도루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고, 이용규의 볼넷과 김현수의 2루타가 이어지며 우리가 먼저 두 점을 뽑았습니다.

정근우는 2회 주자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도 했습니다.

3회에는 '한국의 홈런왕' 박병호의 솔로 홈런이 터졌습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홈런포로 부진에서 탈출하며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이후 멕시코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습니다.

선발 이태양이 3회 연이어 3루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고, 5회에는 강민호 포수의 무모한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한 점 차로 쫓겼습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한국의 탈삼진왕' 차우찬이 흔들리는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5회 원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멕시코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8회부터 등판한 정대현과 이현승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4대 3, 한 점 차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8강 진출을 확정한 우리나라는 내일(15일) 미국과 B조 2위 자리를 놓고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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