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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신촌 일대 정전…40여 분 동안 암흑

<앵커>

오늘(27일) 오후 6시쯤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 일대에서 40여 분 동안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거리의 신호등이 꺼지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과 신호등에 불이 모두 꺼져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당황한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나옵니다.

오늘 저녁 6시쯤 서울 마포와 서대문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긴 곳은 2만 200여 가구 정도입니다.

대학가와 상점이 밀집한 지역이라 갑작스러운 정전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화관과 대형 쇼핑몰에선 해당 건물만 정전된 줄 알고 손님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전성배/서울 강서구 : 횡단보도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역 주변만 정전이 돼 놀랐고, 근처 쇼핑몰엔 사람이 갇혀있었고.]

정전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서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30건 접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했는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한전이 대체 전력을 공급하면서 정전 발생 40여 분 뒤인 오후 6시 46분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한전 측은 정전 발생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신촌변전소에서 기계가 고장 나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전 관계자 : 저희가 최초에 보고받은 것은 신촌변전소 그쪽이에요. 가스 절연 개폐 장치 내부에서 고장이 발생했다고 그러는데요.]

한전은 "현장에 직원들을 보내 조치 중이며,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춘배) 

▶ [생생영상] 캄캄해진 신촌 거리…서울 신촌 정전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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