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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2만 명 추가 입대…입영 대기 줄인다

<앵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군대 가기가 조금 과장하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현역 입대 경쟁률이 무려 7.5대 1에 이르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요새 청년들 사이에선 취업만큼 힘든 게 입대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의석/입대 대기자 : 육군, 공군 6번 지원했는데 다 떨어져서 나중에 취업하기도 힘들고….]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집병 입대 경쟁률은 7.5대 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입영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1만 명씩 2만 명을 추가로 입대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적체 인원이 올해 5만 2천 명에서 2018년에는 2천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2년 동안 2만 명 증원을 하면 군인 월급과 피복비, 급식비 등으로 예산 60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찬/국회 국방위 새누리당 간사 : 불요불급한 것은 우리가 아껴쓰고 감액 조정해서라도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 반영토록….]

당정은 또 산업기능요원 정원도 매년 4천 명에서 6천 명으로 늘리고, 장병 신체검사 기준은 강화하며 고등학교 중퇴자는 보충역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런 단기적 처방에 의존하기 보다 중장기적인 병력 자원 수급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명. 영상편집 : 박정삼)

▶ 내년부터 2년간 현역병 2만 명 추가 입영
▶ 당정, 현역병 입영 적체 현상 해소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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