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GDP 6분기 만에 1%대 성장…경기부양책 효과

<앵커>

오늘(23일) 8시 뉴스는 모처럼 조금 수치가 좋아진 경제 뉴스로 시작합니다. 지난 3분기 성장률이 1년 반 만에 0%대를 벗어나 1.2%로 올라섰습니다.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늘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사태로 급감했던 해외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와 서울 명동 거리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크고 작은 할인 행사가 이어지면서 백화점에도 손님이 늘었습니다.

[이진효/백화점 매니저 : 침체되었던 소비가 8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해서 9월, 10월에는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우리 경제는 2분기보다 1.2% 성장했습니다.

1년 반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났고, 2010년 2분기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줄어들었던 민간 소비가 소비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늘어나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전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이라든지, 개별소비세 인하라든지 그런 정부의 소비 활성화 조치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고….]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어가고 정부가 추경 예산으로 도로 건설 등에 나서면서 건설 투자가 늘어난 점도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간신히 0%대를 유지한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의 고전으로 지난 3분기에는 -0.2%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3% 성장은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영택) 

▶ 성장률 6분기 만에 1%대…수출 여전히 부진
▶ 3분기 경제성장률 1.2%…6분기 만에 1%대 회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