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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구른 고속버스 '아찔'…안전벨트가 살렸다

<앵커>

아직도 차에 탈 때 안전벨트 안 매시는 분들은 없겠죠? 오늘(18일) 난 두 건의 버스 사고도 보면, 사고가 났을때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 지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엿가락처럼 휘고 끊어진 도로 가드레일 아래 하천변에 버스가 처박혀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전남 영광에서 광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국도에서 가드레일을 뚫고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운전자 등 25명 가운데 5명이 크게 다쳤고 20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탑승객 : 갑자기 살짝 차가 옆으로 틀어졌다가, 앞에 보니까 그때는 차가 돌기 시작해서….]

버스가 10m 아래로 구르는 아찔한 사고였지만,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안전벨트 덕분이었습니다.

[경찰 : 탑승객들이 안전띠를 다 매고 계셔서 그나마 피해가 작았던 것 같습니다. 안 그랬으면 큰 피해가 날 뻔했는 데….]

경찰은 사고현장 도로에 급정거한 흔적이 없었다며 차량 결함이나 운전 부주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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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도 오늘 낮 25인승 관광버스가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나 탑승객 12명 가운데 7명이 가볍게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며 사고 직전,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매라고 소리쳤다고 말했습니다.

[버스 운전자 : 손님들한테 브레이크 안 된다고 내가 크게 외쳤어요. 빨리 꽉 잡으라고….]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오일령 JIBS,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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