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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눈부신 완봉승…두산 '기선 제압'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이, 에이스 니퍼트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NC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야구 팬들이 마산을 찾아주셨습니다. 환영의 박수!]

전국에서 플레이오프를 보기 위해 마산역에 도착한 팬들을 백여 명의 NC 응원단이 뜨겁게 맞이합니다.

암을 이겨내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시속 155킬로미터의 사나이' NC 원종현의 시구에 기립박수가 터집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NC 팬들의 열기를 잠재웠습니다.

최고구속 153킬로미터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앞세워, 9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여 3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정규시즌을 포함해 한국 무대에서 4년 만에 완봉승을 올렸습니다.

타석에서는 두산 민병현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3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에 이어, 7회 좌중간 석 점 홈런을 때려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홍성흔도 4회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두산의 7대 0 완승을 도왔습니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투수 : 시즌 중 부상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완벽합니다. 가을 잔치는 긴장을 풀고 즐기는 시간입니다. 우리 팀은 그렇게 좋은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NC는 다승왕 해커가 4회까지 넉 점을 내주며 무너진 데다 타자들이 2주의 실전 공백 탓인지 타격 감각이 무뎌져 완패를 당했습니다.

두산은 장원준을, NC는 스튜어트를 각각 내일(19일)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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