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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에 몸 싣고 씽씽…'1인용 전동 휠' 시대

<앵커>

미국에서는 요즘 바퀴에 몸을 싣고 도로를 누비는 1인용 전동 휠이 큰 인기입니다.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세그웨이'에서 시작된 개인 이동수단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에 출시될 바퀴 하나 달린 전동 보드, '호버 보드'입니다.

자이로 센서를 내장해 보드가 기우는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한번 충전하면 25㎞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호버 보드보다 먼저 나온 '원 휠'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이후 '양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도어스캔/원휠 개발자 : 이것은 세계 최초로 스스로 중심을 잡는 전기 스케이트보드인 원휠입니다. 도시를 누비면서 서핑이나 스노우 보드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바퀴 양쪽에 발판을 단 '나인 봇'이나 '모노 로버' 반대로, 발판 양쪽에 두 바퀴를 단 '호버 트랙스'나 'IO Hawk' 이 모두, 같은 원리를 이용한 1인용 전동 휠입니다.

[쉐인 첸/호버트랙스 개발자 : 한 발은 앞으로 하고 다른 발을 뒤로하면 좌우로 회전하게 됩니다.]

이들 제품의 원조라 할 '세그웨이'는 개인 이동수단의 혁명이라는 격찬에도 2002년 출시 이후 10만 대 팔리는 데 그쳤습니다.

비싼 가격에다 어중간한 속도, 잦은 사고 등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 속속 나오고 중국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뛰어들면서 1인용 이동 수단 시장은 활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45개 주가 이미 관련 법을 마련해, 1인용 전동 휠은 대중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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