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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서건창 일촉즉발…두산, 준 PO 2연승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이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달아나면 넥센이 따라붙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두산이 1회 말 사사구 4개로 선제점을 뽑자, 넥센이 2회 초 김하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2회 말 두산이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자, 3회 초 넥센 박동원이 두 경기 연속 담장을 넘겨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회 말 두산이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오재원의 짧은 뜬공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었는데, 박동원 포수가 공을 놓치면서 세이프가 선언됐습니다.

8회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33분간 중단됐지만,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넥센이 볼넷과 안타에 이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원아웃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는데, 이 과정에서 서건창과 두산 1루 수 오재원이 포구 위치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면서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몰려나왔습니다.

두산은 여기서 마무리 이현승을 투입해 만루 위기를 넘기고 3대 2,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두 경기를 잡아서 남은 경기 운영에 좀 여유가 생긴 것 같고, 오늘 장원준 선수가 잘 해줬고, 뒤에 승리조가 잘 던져줘서 오늘 승리한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만2천 명이 넘는 관중이 잠실을 찾았습니다.

3차전은 목동에서 이틀 뒤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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