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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분양가…부산 아파트 한 채에 67억 '훌쩍'

<앵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들썩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젠 지방 아파트까지 분양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비록 예외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분양가가 무려 67억 원을 넘는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에 들어설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101층 호텔 건물 1동과 85층짜리 아파트 건물 2동이 오는 2019년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유현/모델하우스 방문객 : 편의시설이 11군데 있더라고요. 생활의 편의를 제 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장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양가격은 3.3 제곱미터 당 평균 2천 730만 원, 부산 지역 역대 최고가입니다.

특히 320 제곱미터인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67억 6천만 원으로, 3.3 제곱미터당 분양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7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이렇게 비싼데도 지난 8일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이후 나흘 동안 5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지난달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는 대구 지역 역대 최고가인 3.3제곱미터 당 1,276만 원에 분양됐는데도 평균 경쟁률 62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분양 경기가 살아나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물론 지방까지 분양가가 껑충 뛰고 있는 겁니다.

분양가 급등 현상이 계속 확산될 경우 분양가 전반에 거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규정/NH투장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부산, 대구 등에선) 2017년 이후 입주물량이 상당히 늘어나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일시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는 입주 시기에 가격이 떨어지면 해약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용수 KNN,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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