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워진 날씨에도…가을 축제 즐기는 인파 '북적'

<앵커>

한글날이 낀 사흘 연휴가 오늘(11일)로 마무리됩니다. 완연한 가을 색채를 띤 주말,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연휴 막바지 모습, 민경호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벼가 노랗게 익은 들판 위로 김제 지평선 축제가 열렸습니다.

아이들은 아버지가 밀어주는 그네를 타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기도 하고, 가족들과 함께 딱지를 치고 윷놀이도 하며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안성 바우덕이 축제에서는 농악 공연이 한창입니다.

갑작스레 내리는 비에도 관객들은 신명 나는 공연을 끝까지 지켜봅니다.

---

서울 광화문 앞 거리에선 아리랑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사물놀이와 전통 춤까지.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공연에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조주연/광진구립청소년합창 : 지루한 음악이 아니라 계속 들어보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알 수 있고, 들어보면 들어볼수록 재밌고 신선하다고 알려주고 싶어요.]

흰 사자들이 우리 가락에 맞춰 세종대로 위를 춤추며 지납니다.

차전놀이 행렬도 뒤를 잇고, 길쌈놀이 등 전통놀이도 선보였습니다.

[변금옥/경기도 수원시 : 자리를 뜰 수가 없어요. 계속 볼 것이 너무 많아서. (처음엔 추웠는데,) 보고 있으니 흥분돼서 하나도 안 추워요.]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으로 시민들의 옷은 제법 두툼해졌지만, 한글날 연휴 막바지를 즐기는 모습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