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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없는 '용인 캣맘' 수사…"현상금 500만 원"

<앵커>

길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50대 여성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 이른바 '캣맘 사건'의 수사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상금까지 내걸었고 인터넷에선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는 네티즌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결정적 제보자에게 최고 500만 원의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전단도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나흘째가 되도록 이렇다 할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의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CCTV 화면 일주일치를 분석했지만 용의자로 볼만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파트 주민에 대한 조사에서도 성과가 없었습니다.

[이웃 주민 : 가끔 (고양이) 먹이 주러 오시고…. (평소에 고양이 때문에 다툼이 있었나요?) 없었어요. 한 번도 없었어요.]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한 벽돌 분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벽돌에서 용의자 DNA가 나오면 주민들의 DNA를 채취해 대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용의자 DNA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이 DNA와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하면 수사가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강력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달구는 이른바 캣맘 사건은 지난 8일 경기도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길 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던 50대 여성이 어디선가 날아든 벽돌이 맞아 숨진 사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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