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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먹방·게임…한류 확산의 새 주역 '1인 방송'

<앵커>

컴퓨터에 카메라와 마이크 연결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1인 방송', 들어 보셨죠. 이 '1인 방송'이 인터넷을 타고 세계로 퍼지면서 새로운 한류 확산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장품 전문 블로거가 유튜브에 올린 화장하는 요령 동영상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이런 1인 방송을 시작했는데, 태국 등지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튜브 구독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에도 올리며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나섰습니다.

[이다솔/방송 진행자 '다또아' : 되게 놀라웠던 거는 외국 분들이 본인 나라 커뮤니티에 공유를 하는 그런 일이었어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두 명이 만드는 '음식 방송', 이른바 '먹방'입니다.

한국의 라면이나 아이스크림, 과자 같은 간식거리를 생방송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해피/'먹방' 진행자/캐나다 출신 : 방송에서 다양한 걸 해보고 싶어요. 먹기 도전도 하고, 토론도 하고, 한국에 대해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죠. '먹방'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과거엔 우리 드라마나 아이돌 음악을 알리는 데에 주력했다면, 1인 방송은 패션이나 음식, 게임 같은 소재를 앞세워 외국 젊은 층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송재룡/1인 방송 콘텐츠업체 대표 : 자기 관심사의 콘텐츠를 만들고 그걸 공유하고 또 비즈니스 모델화하면 (가능성은) 굉장히 무한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1인 방송이 계속 늘어나면서, 한류 확산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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