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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골퍼 총출동…'1,200억' 별들의 명예 전쟁

<앵커>

사흘 앞으로 다가온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에는 전 세계 골프 스타 24명이 나서는데요, 이 중 조던 스피스, 단 한 명의 올 시즌 상금이 1천200만 달러,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1천만 달러를 합하면 우리 돈으로 260억 원을 넘습니다. 그리고 24명의 상금을 더하면 무려 1천200억 원. 스폰서십, 광고 등을 제외하고 순수 상금으로만 평균 50억 원 이상을 번 겁니다. 이렇게 최고의 프로골퍼들이 총출동하는 프레지던츠컵에는 상금이 한 푼도 없는데요, 이들은 대신 명예와 품격을 걸고 일반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위 조던 스피스와 2위 제이슨 데이를 비롯한 골프계의 별들이 인천 송도에 뜹니다.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최고 스타들의 생생한 모습을 처음으로 눈앞에서 보게 됐습니다.

버바 왓슨의 드라이버샷이 하늘을 반으로 가를 듯 힘차게 뻗어, 웬만한 야구장 4개를 합친 387m를 날아갑니다.

[지금 영상은 슬로모션인데 일반 영상 같은 속도로 공이 날아갑니다.]

이번 대회에는 버바 왓슨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장타자 5명이 총출동해 차원이 다른 장타 쇼를 선보입니다.

주먹을 불끈 쥐며 크게 포효하고, 동료와 하이파이브는 기본입니다.

국가와 대륙을 대표해 똘똘 뭉친 선수들은, 보기 드문 격정적인 세리머니로 프레지던츠컵의 열기를 더합니다.

승리가 절실해도 품격은 잃지 않습니다.

상대의 멋진 샷에는 박수를 보내고, 패배는 깨끗하게 받아들입니다.

지난 2003년 대회 때는 해가 질 때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자 서로 한발 짝 물러섰습니다.

[잭 니클라우스/2003년 미국팀 단장 : 승리를 원하지만, 승패가 전부는 아닙니다. 이 대회는 그 이상의 것입니다.]

최고 스타들의 품격 있는 골프 축제는, 짜릿한 명승부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골프팬들에게 선사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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