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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략공천 한 명도 없을 것"…속내는?

<앵커>

여당도 물밑에선 샅바싸움이 치열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전략 공천을 한 명도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는데, 이 말 속에는 다른 속내가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이 소식은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국민 공천제 즉 오픈 프라이머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소신입니다.

새정치 연합이 오픈 프라이머리가 아닌 별도의 공천 룰을 이미 확정했지만, 추석 연휴기간동안 문재인 대표를 만나 정확한 의중을 들어본 뒤 연휴 직후 결론을 내겠다는 게 김 대표 생각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다른 주장들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다음 의총에서 다시 한번 토론해봐야죠. 토론해봐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방침에 흔들림은 없을 겁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당 대표로서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단 한 명도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오픈 프라이머리를 접는 한이 있더라도 낙하산 공천은 하지도 않을 것이고, 용납하지도 않겠다는 뜻입니다.

친박계는 이미 당헌 당규상 전략공천이 허용되지 않는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건 또 다른 속내가 있지 않느냐는 반응입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TK 물갈이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총선 주도권을 둘러싼 친박계와 비박계간 대립구도는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30일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본격화될 걸로 보입니다.  

▶ [취재파일] 시험대에 놓인 김무성표 '오픈 프라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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