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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입맛…술·과일 넣은 '칵테일 차' 인기

<앵커>

차에 술이나 과일쥬스를 넣은 '칵테일 차'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커피 일색이었던 음료 시장에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차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신승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섭씨 94도의 뜨거운 물로 덥힌 찻잔에 다시 더운 물을 넣고 허브차를 우려냅니다.

자스민 향기에 어울리는 과일쥬스와 알코올 음료, 진을 첨가하면 칵테일 차가 완성됩니다.

장미향 허브차 시럽과 우유를 넣은 음료는 3가지 찻잎이 섞이면서 더욱 오묘한 향을 자아냅니다.

[표동민/차 전문 카페 점장 : 산뜻한 느낌의 블렌딩 돼 있는 티들은 과일주스를 활용해서 '티 에이드'라든지 '티 소다' 음료로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 차 전문 카페에서 팔고 있는 차의 종류는 무려 36가지.

여기에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더하면 새로운 맛의 차들이 탄생합니다.

여러 가지 허브차에 과일과 탄산음료를 부재료로 활용해 다양한 차를 만드는 방법을 직접 배우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임혜주/서울 서대문구 : 과일향, 꽃 향 나는 이런 차를 좋아해요. 블렌딩해서 마시는 게 유행이잖아요, 섞어 마시는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차를 활용한 음료가 인기를 모으면서 식품업체에서 만든 차 음료 소비도 5년 새 2배로 늘었습니다.

중국, 인도, 남아메리카 등에서 수입해 오는 차의 양도 3.6배 늘었습니다.

[문선영/차 전문 아카데미 강사 : (찻잎과 부재료를) 다양하게 혼합을 합니다. 향을 넣기도 하고요. 차를 이용한 음료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젊은 계층들이 (차를) 선호하게 된 것 같습니다.]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커피에 밀려왔던 차 음료가 다시 뜨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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