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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나흘째 수색…"저인망 어선 동원"

<앵커>

돌고래호 사고가 일어난 지 나흘째인데 여전히 실종자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8일) 저녁부터는 저인망 어선을 대거 투입해 바다 밑을 샅샅이 훑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발생 나흘째인 오늘도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실종자가 조류에 휩쓸릴 것에 대비해 저인망 어선을 동원해 물밑 수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평현 본부장/제주 해양경비안전본부 : 실종자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하여 해수부와 협조하에 오늘 저녁부터 저인망어선 16척을 동원하여 추자도 근해 해저도 수색하겠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오후부터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물결도 높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수색의 어려움은 물론 오늘로 예정됐던 돌고래호 인양도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실종자와 사망자 명단이 뒤바뀌는 바람에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찾은 가족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승선자 명부에 허위로 기재된 사람들이 대부분 선장과 알고 지내는 사람들로 파악됐다며 승선자 신원과 숫자 등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사고 초기 구조 시각이나 동원된 구조 장비에 대한 해경 발표가 사실과 다르거나 부풀려졌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현길만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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