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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올리고, 백신 무료…이렇게 바뀐다

<앵커>

그렇다면 내년 예산 가운데 우리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생활 밀착형 예산은 어떤 게 있는지 김용태 기자가 예산안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충격적이었던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기억하시죠?

이 사건 이후에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기가 겁난다' 하는 부모님들 많으셨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 막고, 교육의 질도 개선하기 위해서 어린이집 대체교사와 보조교사가 대폭 늘어납니다.

특히 담임교사를 돕는 보조교사는 올해 6천500명에서 내년 1만 8천9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여자 어린이가 만 12세가 되면 자궁 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30만 원 정도되는 접종 비용을 가정에서 부담해야 했습니다.

아들 둔 부모님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사병 월급이 15% 정도 인상됩니다.

상병이라면 올해 15만 4천800원에서 내년엔 17만 8천 원 받습니다.

입대 앞둔 청년들은 너무 적다 할테고, 오래전 제대하신 어르신들은 군인 월급 참 많아졌다 하시겠죠.

[윤금성/상병 : 보통 PX에서 먹는 데 많이 쓰고. 휴가 나갈 때 쓰고. 나중에 적금하면 적금도 들고요.]

실업 급여 지급 수준은 노사정 합의를 전제로 평균 임금의 50에서 60%로 오르고, 1일 상한액도 4만 3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는 4인 가구 기준 최대 105만 원에서 내년엔 127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사회봉사점수를 적립할 수 있는 '돌봄 포인트제'도 도입됩니다.

젊었을 때 어르신들을 돌보면 나중에 그 포인트로 본인이나 가족이 보살핌을 받는 제도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오영춘, 영상편집 : 김지웅, CG : 김한길·김동현)  

▶ 내년 예산 387조…일자리·복지에 3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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