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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무제한 받겠다" 밝힌 독일, 2만 명 입국쇄도

<앵커>

독일이 국경을 넘어온 난민을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지난 주말 2만 명이 넘는 난민이 독일에 입국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에 있는 모든 가톨릭 교구가 난민 가족을 받아들이자고 촉구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헝가리에 있는 난민들은 오스트리아를 거쳐 속속 독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헝가리도 비자가 없는 난민의 독일행 기차 탑승을 허용했습니다.

독일이 난민을 무제한으로 받겠다고 밝힌 뒤 지난 주말 2만 명이 넘는 난민이 독일에 입국했습니다.

독일인들은 따뜻한 음료와 음식, 인형을 난민들에게 나눠 주며 환대했습니다.

[난민 : 우리는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준 독일과 독일인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 내 5만 개 정도인 모든 가톨릭 교구가 난민 가족을 받아들이자고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바티칸 내 2개 교구가 조만간 난민 두 가구를 받아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자비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교황의 말대로 유럽 내 모든 교구가 난민 한 가구씩을 받을 경우 최소 10만 명 이상의 난민이 거처를 마련할 수 있어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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