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자도 해역 밤샘 수색…추가 실종자 발견 없어

<앵커>

10명이 숨진 낚싯배 전복 사고가 일어난 지 이제 35시간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추자도 부근 해역에서 8명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밤새 계속됐지만,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추자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이제 날이 밝았는데요, 지금까지 수색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그제 사고 당일부터 계속된 실종자 수색작업은 이곳 추자도 해역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새 계속된 수색 작업 끝에 지금 이 시간에도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생존자가 새로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어젯(6일)밤 경비함정 30척과 민간어선 70여 척,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였습니다.

야간 수색작업에는 자체 조명 시설이 없는 일반 어선들을 제외하고 해군과 해경 함정 25척이 수색을 계속했습니다.

공중에서는 항공기 3대가 조명탄을 쏘며 시야를 밝혔는데, 기상 악화로 예정됐던 1대는 이륙하지 못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해경은 돌고래호가 발견된 섬생이섬과 청도 주변 해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망자들은 교신이 끊긴 지점이나 배가 발견된 지점보다 훨씬 먼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나쁜 기상 상황과 추자도 주변의 해류 때문으로 보여 실종자 수색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방금 전부터 야간작업에서 제외됐던 추가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