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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화통한 해결 환영"…"상황 지켜보겠다"

<앵커>

미국과 중국도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합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일성은 "환영"입니다.

한반도 긴장 수위가 너무 고조됐었다면서 이번 합의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말보다는 북한의 행동으로 판단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무부 대변인 : 최근 긴장이 고조됐던 것이 분명하고 또 이를 유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합의를 환영합니다. 이제부터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에 굴하지 않고 협상을 이끌어 낸 한국 정부의 노력에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합의 내용을 보면 일단 한국의 승리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합의 내용이 박 대통령이 요구한 "확실한 사과에는 못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무엇보다 전승절 열병식에 차질을 빚지 않게 된데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남북이 긴 협상을 거쳐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합의에 이르렀다며 관련 협의가 순조롭게 실행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기로 한 것은 김정은 정권에도 큰 득이라면서, 합의 사항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행하는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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