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백악관 "IS 2인자, 드론 공습으로 사망"

<앵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의 2인자가 미군의 무인기 드론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IS 내 서열 2위로 꼽히는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알하얄리가 이라크 북부 모술 근처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미군 무인기 드론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알하얄리는 지난해 6월 IS의 모술 공세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활동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백악관을 설명했습니다.

알하얄리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무기와 폭발물, 차량의 움직임을 조율했고 IS의 재정과 대외 홍보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알하얄리와 함께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 미디어 담당자도 숨졌다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

지난달에도 시리아 라카에서 IS 고위인사가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현재 IS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입니다.

테러 전문가들은 차순위 인물이 바로 그 자리를 승계해 고위인사가 숨진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며 IS의 지배영역을 축소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