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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불사" VS "혹독한 대가 치를 것"

<앵커>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한 시각이 바로 오늘(22일) 오후 5시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대북 방송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오후에 남북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밤사이 북한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성명까지 내놨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면서 전방지대 북한군은 완전 무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오후 5시까지 남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돌입하겠다는 겁니다.

[조선중앙TV :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어젯밤 성명을 통해 "제도를 지키기 위해 단순한 대응이나 보복이 아니라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며 한층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포격 도발은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철/북한군 정찰총국장 : 괴뢰들이 말하는 결정적 증거라는 것은 거의 다 허위와 기만으로 일관돼 있었습니다.]

여기에 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어제저녁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북한 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대북확성기 방송은 지뢰 도발에 따른 우리의 응당한 조치입니다. 만약 이를 구실로 추가도발을 해온다면 가차없이 단호하게 응징하여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북한이 제시한 시한인 오늘 오후 5시가 다가오면서 남북 사이의 긴장 수위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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