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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은 경관에 다가선 女, 휴대전화 '슬쩍'

<앵커>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한 경관이 차량 절도범을 쫓아가다가 머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마침 길 가던 여성이 부상당한 경관에게 다가갔는데, 어떻게 했을까요?

박병일 특파이 보도합니다.

<기자>

경관이 한 남성을 뒤쫓습니다.

자동차 판매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시험 운전하던 포르셰를 훔쳐 달아난 용의자입니다.

차를 버리고 달아나던 용의자가 갑자기 총을 발사합니다.

[용의자가 총을 쏜다! 내가 총에 맞았다!]

경관은 머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내가 총에 맞았고, 용의자도 총에 맞았다.]

화면을 다시 보면, 경관이 용의자를 뒤쫓던 중 뭔가 떨어뜨립니다. 휴대전화입니다.

총격전이 벌어질 때 현장에 있던 여성이 다시 돌아오더니 경관에게 다가갑니다.

하지만 쓰러진 경관을 뒤로한 채 경관이 흘린 휴대전화를 주워 사라집니다.

[조엘/동료 경관 : 경관은 당시 생사를 오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휴대전화를 되돌려 줬으면 합니다.]

이 화면을 본 시민은 부상당한 경관을 돕기는 고사하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는 몰상식에 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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